어떤 기쁨

리네의노트북 2017. 7. 3. 14:11
"아이들과 함께 결혼 25주년 가족웨딩사진을 찍었어요.너무 즐겁고 기쁜 시간이였답니다.
한편 어느 새 아이들이 이렇게 다 컸나 싶은 마음에 기쁘면서 울컥했어요."

어떤 기쁨이든 울컥이 함께 오는것 같아요.
빛과 그림자처럼  말이죠.
순도 백의 기쁨은 없는것 같아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조카가 태어나던 날
난생 처음 사랑 고백을 하던 날
사랑을 만나던 날
오래 사귀어 온 두사람이 힘겹게 결혼하던 날
빚을 갚던 날
대학시험에 합격하던 날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하던 날.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던 날...
온전하게 기쁜 순간, 
정말 기뻤던 그 순간에
울컥이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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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할 때

그 특별한 사람이란 그가 정말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마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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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리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걔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톤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by  김인옥

 

 

 

 

 

 

-

물리학은 잘 모르지만 확 다가오네.머리 속에 쏙 들어오네.

물리학은 잘 모르지만...이 물리학에 끌리네...끌리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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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리네의노트북 2014. 3. 8. 00:41

 

 

 

우연과 인연과 필연...

요즘 주변에서 종종 듣는 말, 인연-

필연은 왠지 너무 당연한 것 같고

우연은 정말 우연한 거라 기대가 없는데

인연에는 괜한 기대감을 갖게되는 것 같다.

 

인연이라는 거....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날거라는 말,

아무리 어긋나도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된다는 뜻이겠지만 

그래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노력이 필요없다는 말처럼도 들리네. 언제부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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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노력해서 안되는 게 그 노무 인연일수도, 혹은 노력에 상관없이 선물처럼 찾아오는,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럼 인연을 위해, 아니 인연 앞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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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굴

리네의노트북 2014. 3. 4. 01:52

나는 사람들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이 참 재밌어.

놀랍쟎아. 어쩜 이렇게 다들 다르게 생겼을까...

그러다 간혹 아무 사이도 아닌데 비슷하게 닮은 사람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참 재밌지.

얼-굴...

영어로는 Face라고 하지. 그런데 Face는 그야말로 표면만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

그런데 얼굴이라는 한글에는 뭔가 정신적인 것이 담겨있는 것 같아.

'얼'이 정신이라는 뜻이 쟎아. 얼을 담고있는 동그란 굴..?

사전을 살펴보니, 얼굴이란

눈, 코, 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머리 앞면의 전체적 윤곽이나 생김새-라고 써있네.

이 얼굴은 그사람의 삶의 반영한데.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부분은 개인의 마음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인데

그런면에서 더욱 얼굴이 '정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게 명확해지는 것 같아.

우리 조상들은 바로 그 부분 까지 알았던 거지.음... 

 그래서 마흔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라는 말처럼

얼굴로 그사람의 삶을 미루어 짐작할 수 도 있는 것 같아.

이런 이유때문에 사람들이 얼굴에  신경을 쓰는 거 겠지.

정작 이건 예쁘고 잘생긴 것과는 차원이 다른 건데 말이지.

 

예수의 얼굴에 대한 기사가 있길래 가져왔네.

예수가 사진에서처럼 꽃미남은 아니었을 것 같아. 아니, 아니었으면 해.

그건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연출된 부드럽고 따뜻한 꽃미남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영화 <신의 아들>-예수 역의 포르투갈 배우 디오고 모르가도의 얼굴 (출처:여성중앙)

 

그렇다고 아래 그림과 같은 얼굴도 아닐 거라 생각해.

그가 중동인이었던 백인이었던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아래 그림에서의 느껴지는 어딘가 좀 부족해보이는 듯한 느낌은

아무래도 그의 불안해 보이는 눈동자 때문인데.

그런 얼굴의 사람에게 갖게 되는 편견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잘 속을 것 같고, 왠지 남들보다 한 템포 느릴 것 같은 

그래도 꽃미남보다는 이쪽이 더 예수의 얼굴에 가까왔을 것 같아.

아니 이건 바램이다.

예수의 얼굴은 왠지 너무 잘 생기지 않았을거라는,,,

그냥 아저씨 얼굴이었을 거라는...

  얼굴이 정신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평범한 외모 속에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 얼굴이었을 것 같다는.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신의 아들>에서 과학적 근거로 재현한 예수의 얼굴 (출처:여성중앙)

 

그래서 사람들의 얼굴은 저마다의 삶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가  재미없는 얘기보다 재밌는 얘기를 좋아하듯

얼굴도 재밌는 얼굴을 좋아하는 것 같아.

저 헐리웃의 스타들좀 봐. 그들도 셀카를 찍을 땐 우리랑 똑같쟎아.

 

(2014 아카데미 시상식)

 

 

도민준 이전에 가장 사랑스러웠던 외계인!!! E.T

둘은 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지?

저 눈을 봐. 푸른 빛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인디언을 닮은 눈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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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늙어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당신과 함께 늙어가고 싶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누군가에겐 너무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바램.

 

 

-

 

 

 

평범하게 살아라.

하루를 다시 똑같이 살아보아라.

긴장과 걱정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거란다.

 (About Time)

 

-너무 당연해서 지나쳐버리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

 

 

 

 

 

 

 

 

 

 

 

 

 

여기는 지구입니다.

지구에는 시간이라는 것이 있어요. 시간은 모든 걸 변하게 하죠. 

변한다는 건...아름다운 거예요. 머물러 있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이유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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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핫쵸코

리네의노트북 2013. 12. 19. 14:24

 

 

 

하하하..이런거였구나.

매번 보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ㅋ

미떼쵸코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따뜻하면서 익살스럽다.

보고 있으면 영상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느는 것 같다.

그.

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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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쵸코라떼보다 살짝 비싸서 못 사먹는다.ㅋㅋ

미테 쵸코라떼 사줘~~~~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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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리네의노트북 2013. 9. 25. 01:49

 

 

"온전한 명사는 형용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유진 피터슨

 

 

 

 

 

 

 

 

 

명사가 문화의 영향으로 변질되었을 때 형용사가 난무한다는.

형용사 없이도 온전한 명사들이 점점-- 줄고 있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많이, 자주 쓰는 단어가 진짜? 라는.

진짜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흔하지 않기 떄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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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저 별들을...다 쓸어 올거야.

금을 캐러 갔던 사람들처럼, 다이아몬드를 수집했던 사람들처럼 바구니에 담아서 말이지,

그러다 욕심을 내게 되고 너무 무거워서....

요딴 짐작은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

 

이런 소박함이라니...

달은 어떻게 반달이 되었을까?

달은 어쩜 저렇게 빛나는 걸까?

 

 

보석이다.

너무너무 빛난다-별다섯개에 별다다다섯개 주고 싶은.

 

 

 

문득 달나라에 절구 방아찧던 토끼 그림과 달 노래들이 떠오르면서

아!! 우리에게도 그런 달 얘기가  있었지...한다.

픽사가 상상하기 훨씬 전 부터 말이지. ㅎㅎ

 

 

 

<반달>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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