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쁨

리네의노트북 2017. 7. 3. 14:11
"아이들과 함께 결혼 25주년 가족웨딩사진을 찍었어요.너무 즐겁고 기쁜 시간이였답니다.
한편 어느 새 아이들이 이렇게 다 컸나 싶은 마음에 기쁘면서 울컥했어요."

어떤 기쁨이든 울컥이 함께 오는것 같아요.
빛과 그림자처럼  말이죠.
순도 백의 기쁨은 없는것 같아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조카가 태어나던 날
난생 처음 사랑 고백을 하던 날
사랑을 만나던 날
오래 사귀어 온 두사람이 힘겹게 결혼하던 날
빚을 갚던 날
대학시험에 합격하던 날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하던 날.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던 날...
온전하게 기쁜 순간, 
정말 기뻤던 그 순간에
울컥이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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