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아닌 실수, 아니 후회 중에 하나가 바로 있을 때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소홀한 거 쟎아.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말도 있고.

젊은 날엔 젊을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을 몰랐더라는 노래 가사도 있고 말이지.

 

지금 딱 그런 기분.

 

우리는 그시간을 충실히 보냈을까.

나는.

마음껏 보고 느끼며 호흡했을까. 자유로왔을까. 바로 그 순간...

 

돌아보니 딱 그 순간인데...그 시간 그때 뿐인데....

 

 

 

 

 

 

 

 

마당 한 가운데서 두눈을 감은채 꼼짝도 안 하던 고양이.

만일 우리가 그곳을 빨리 떠나야하는 여행자가 아니었다면

잠시 머물러서 너를 지켜봤을 수도 있었을 텐데...

사연이 있을 법한 네 지난 얘기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연노랑, 연주황, 베이지색...의 젤라또.주변 건물의 색들이 이랬다. 연주황, 연노랑의 화사한 색들.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반기는 인사 <환영합니다> 한국사람이 쓴 것과는 달랐던 정성들여 '그린' 손 글씨

빙그레 입미소가 지어지던 예쁜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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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하겠냐는 질문에....

음-음--

 

"나는 태양이라고 생각해요."

 

질문하신 분이 대답했다.

아마도 그분은 태양이 뜨거웠던 여름에 가셨나보다.

질문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일텐데

나에게는 나무였다.

이태리의 나무들은 너무나도 이국적이었다. 게다가 잘 생겼다.

특히나 소나무- 두툼하고 길다란 몸통은 휘어짐 없이 곧게 위로 쭉 뻗어있고

마치 모자- 구름을 얹어 놓은듯한 모양새의 모자 말이다-를 쓴 듯한 나무는 계속해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 레스피기는 이 소나무에 반했겠구나.

게다가 그 연한, 아리 물감을 흐리게 뿌옇게 한 것 같은 빛깔의 올리브 나무들.

또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과 사이프러스 나무.정말이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아...저게 그림으로 보던 바로 그 사이프러스 나무로구나. 고흐의 그림에서는 타는 듯 이글거렸지만

실제로 본 사이프러스 나무는 조용한, 사색을 즐겨할 것 같은 얌전한 나무였다.

람으로 치면 멋부리지않는 데 괜스리 멋나는, 한번 더 시선을 주게 되는 그런  모범생 같아 보이기도...ㅎ

 

고흐가 반할 만도 하네...

어쩜 저렇게 생겼을까...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만 올 곧게 뻗었을까.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듯, 하늘에 닿을 듯. 

 

 

 

 

 

 

 

 

 

 

지금은 성장을 멈춰버린...호호 백발 할아버지 나무

 

 

 

 

 

 

셀카를 찍고 있는 데 누군가가 슬쩍 다가온다.

셀카를 찍고 있었다고 말해주었더니 어디 한번 봐-하면서 같이 찍잔다.

귀여운 할아버지.

 

 

 

 

 

 

"내이름은 아모르예요,아모~~~르. 나는 이제 당신의 이태리 남자친구예요."

"아....하하하하"

 

 

 

 

 

 

 

 

'에스테'라는 귀족 가문의 집, 정원과 다양한 분수들로 가득한 곳.

이곳에서만 백장 넘게...아니 그보다 더 많이 사진을 찍었더랬다.

처음이라는 건 그런 거.

이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좋은 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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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부터 공사중인가?' 숙소 앞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궁금한 마음에 냉큼 창문을 여니 어두웠던 방안이 작은 창문 하나로 눈부시게 환해졌다.

 

'아...여기가 지금 이태리 맞는거니? 그런거니?'

 

어딘가 낯설면서도 또 어디선가 본 듯한...서울 어느 동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풍경들.

공사하는 사람들. 분주히 오가는 말소리며 기계소리.

나무들이며, 집들...

 

그렇게 이태리 로마의 작은 동네 띠볼리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밖으로 나왔다. 이 낯선 마을의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아름답기만하다.

집과 나무와 자동차와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좁은 골목들과 대문. 한 눈에 다 보이는 산 아래 마을...

 

 

 

 

 

 

 

 

 

찍고 찍고 또 찍고 마구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띠볼리의 중심가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바로 관광명소가 있었다.

이런 행운이!!!

 

 

 

 

 

 

메이드인 이태리일까?

 

 

 

 

 

 

 

 

이른 점심으로 뭘 먹을까.

아무런 정보없이 발길 닿는대로 끌리는 대로 들어가서 이태리인들이 즐겨먹는다는 빠니니를 주문했다. 

어떤 맛일까? 여행지에선 음식도 모험이 된다. 샌드위치나 햄버거와는 또 다른 느낌.

첫날의 모험은 일단 성공!!!

^_ ^

 

 

 

 

 

 

 

한국에서 독일 프랑크 푸르트까지 10시간 독일에서 2시간을 기다리고 다시 2시간을 더 날아

16시간만에 도착했다.

시간을 따져보니 8시간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것이었다.

아....로마!!!

8시을 거꾸로 날아서

과거 서구 유럽 문명의 중심지에 와 있다는 사실에 조금씩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길을 걷기만 해도 무슨 좋은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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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의스토리북 2013. 10. 17. 01:31

 

 

 

 

 

 

 

 

 

 

이럴수가!!!

이제 겨우 삼일 정도 지났는 데

벌써 아득한 옛일처럼 느껴지는게 신기할뿐이야.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다-고나 할까....

 

 

 

 

 

 

 

 

 

 

여행 기록을 남기기 위해 다시 블로그에 몰입!!!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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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겨울 스타킹 몇개가 아랫목에 놓여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가 하겠노라고 하고선 며칠...

어느 새 깨끗하게 세탁해서 아랫목에 널어 놓으셨다.

일이 있으면 먼저 해놓아야 마음이 편한 엄마는

당신보다 늘 한박자 느린 딸을 기다리는 마음이 편치않다.

딸은 매번 이렇게 엄마가 해주는 게  미안해서 되려

볼멘 소리다.

 

"....매번 엄마가 먼저 하니까... 내가 못 하는 거야..."

 

 

 

시집간 딸이 집에 올때면

딸이 좋아하는 거라며

갈치를 구우시고

딸이 좋아한다며

꽃게 찌게 끓이시고

사위가 좋아한다며

갈비를 재신다

 

 

어느 날,

드라마에서 엄청나게 큰 대접에 잘 익은 밤이 송송 들어간 단팥죽을 보며

 

"와아- 저거 봐라. 맛있겠다."

"우리도 저거 먹으러 갈까."

 

무작정 한 곳을 찍어 갔더랬다.

큰 그릇에 한가득 담겨 나오겠지-  하나만 시켜보자!

팥죽을 좋아하는 엄마와 팥죽 한 그릇.

 

 

 

 

 

 

 

 

  

조오그만 찻잔에 담겨진 팥죽 한그릇....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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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

 

다음엔 진짜 푸짐하고 맛있는 팥죽 찾아 바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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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리네의스토리북 2012. 11. 24. 23:18

 

 

 

 

 

@헤이리

 

 

 

 

Mother, Passion, Smile, Lov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그중에서도 5위권 안에 뽑힌 단어들이란다.

놀라운 건 10위 안에도  아빠라는 단어는 없었다는 거.

붉게 물든 단풍을 보니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Passion Of Tree

Fashion Of Tree

나무의 열정

나무는 붉게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특별히 빨간 옷을 좋아하나봐...

20대의 나는 빨간색을 좋아했었다.

빨간 다이어리

빨간 후드티

빨간 니트블라우스

빨간색 트렌치 코트...

며칠 전 몇년 쨰 옷걸이에만 걸려있던 조금은 후질근해진 빨간 트렌치코트를 입어봤다.

이제는 조금 작아져서 예전처럼 맵시도 안나는 옷

버릴까, 내년 바자회에 내어놓을까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깨끗이 세탁해서 그냥...입어야겠다-로 낙점.

왠지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면 그때는 예전처럼 입고 싶을 것 같아서 였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던 언젠가는

그 빨간 코트를 걸치고 스튜어디스가 된 듯 신나게 거리를 활보했던.

그럼 그 순간은 뭔가  특별해지는 기분-그런게 있었다.

 

 

그러다 점점...슬며시

빨간 옷, 빨간 색 물건들이 싫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예전처럼 빨간옷에 끌리는 일이 거의, 전혀---- 없다.

어휴...내가 저걸 왜 좋아했지? 어떻게 입고 다녔지? 갸우뚱한다.

사람의 취향이란...유행처럼 돌고 돌지.

언젠가 다시 활활 타오르는 열정과 같은 빨간 머플러와

빨간 원피스를 온 몸에 휘휘 감고 싶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아,,가장 최근에 잠시 혹 했던 원피스가 하나 있긴하다!!! ㅋ

 

 

 

 

도전하려면 뼈를 깎는 아픔과 고통이 있어야겠다...만

Oh,,,,Pa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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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무 한 그루는

하루에 성인 16명 정도가 마실 수 있는 분량의 산소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나무는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 아니 친구가 아닐까해요.

 

 

 

 

 

 

가위손 에드워드의 나무가 아닐까 싶을 만큼

정원사의 손질이 과하게 느껴지는 나무. ^^

 

 

 

 

 

 

 

 

나뭇잎은 다 떨궈내고 열매만 남긴 나무,,누군가를 위해

누군가 제 열매를 다 가져가도 나무는 화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 내는 데 모르는 걸까요...음.)

 

 

 

 

 

오랜시간동안 한곳에서 묵묵히 많은 사람들을 지켜봤을 나무의 삶.

 

 

 

 

 

그리고 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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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년 동안 성장을 멈추지 않은 나무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프레지던트 

키는 75미터, 현재도 자라고 있답니다.

나뭇잎의 수는 20억개

밤이 되면 이 나무는 막 움직이고 춤추고 말도 할 것 같네요. ㅎㅎ

(사진은-마이클씨)

 

정말 대단하죠.

 나무에게 묻고 싶습니다.

나무야,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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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길
연시를 사오라는 맘 전화에 발길을 돌려
늘 가던길과 다른 쪽으로 가는데
치킨도 먹고 싶고...그러나 그냥 지나치고
족발집 앞에서 그만 8시까지14000원에 혹 해서
불족발을 사고야 말았다.
입맛을 다시며 걷다가 과일가게 앞ㅡ
연시 10개2천원. 아 딸딸 털어 1850원 뿐....

 

어떡하지?

 

 

 

 

 

 

낮에 본 감나무들이 생각났다.

 

 

대체 저 탐스런 감들을 안 따고 나무에 두는 건 무슨 이유일까?

매번 궁금한거다.

대체 무슨 이유가 있을까...알아보기로 하자!

 

 

1.새들의 먹이로 기부하려는 것이다.

2.관상용이 더 좋기때문이다.

3.해마다 먹는 감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4.따기 귀찮아서 저절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5.감나무에 감이 열린것도 모르고 있다..(무-관-심-)

6.자랑하기 위해서다.

7.아까와서 못 따고 있다.

8.단지, 그냥...JUST

 

 

 

 

 

 

 

 

 

 

 

어쩃거나

집집마다 심기운 감나무의 감들은

주인이 돌보거나 말거나 관심이 있거나 없거나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다.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으면 저런 광경은 못 볼 수도 있겠다.

얼마나 사람들이 나무 밑에서 서로 따가려고 줄을 섰을까 싶으다.

여기서 잠깐!!!

나무에 열린 열매를 그냥 두는 것이 사랑일까? 따는 것이 (나무에 대한)사랑일까? ㅎㅎ

 

또 어쨋거나

감나무의 일년은 도시 생활에서 잠시나마 추수의 기쁨 같은, 농부의 마음을 생각하게 해주니 고마운 나무다.

감나무에게 를....^^

 

 

제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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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가을 날

동네를 어슬렁 어슬렁 걷고 있는데

 

아니...

저.것.은?

가까이 다가가보니

 

 

 

<담장을 뚫고 나온 나무>

 

 

 

담장을 뚫고 나온 나무 기둥

벽뚫고 하이킥?

대체 어떻게 된일인지...

예전 부터 나무가 있던 곳에 집을 지은 것인지

집을 짓고 난 다음 나무가 자란 것인지...

나무는

 

 

 

 

 

우두둑-

머리부분이 잘려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제법 큰 나무인데 몸뚱만 있어서 어떤 나무인지 알 수가 없어요.

 

미스테리한 나무이야기!!!

 

 

 

<한지붕 세 가족나무>

 

 

 

 

그러다 3미터 정도 떨어진 바로 옆을 보는 순간....아아아---이건 또 뭐래니?

대체 무슨 나무지?

가까이 다가가보니....

 

세상에 이런 일이!!!!

 

세나무가 얼기설기 한 몸처럼 붙어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샴 쌍둥이도 아닌데 말입니다.

뾰족한 가시나무(전나무랑 비슷한...)와 주황색 꽃이 피는 꽃나무, 그리고

 잎만 무성한 나무 (셋다 이름 모름...) 세그루가 막 뒤엉켜 있습니다.

 

 

 

 

 

게다가 이나무는 패션감각도 아주 뛰어납니다.

노란 꽃 호박 덩쿨로 멋을 부렸거든요.

 

멋쟁이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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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傳

리네의스토리북 2012. 7. 12. 01:10

 

 

 

 

 

하루종일 비오던 날
샌들 신고 나갔다가 장화를 사서 신었다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다
아직 한달도 넘게 남은 생일선물

꼭 하나 갖고 싶었던
비오는 데 빗물도 안 튀고 폴짝 거리고 뛰어도

괜찮은... 장화,좋구나.

 

 

살다보면

흐린 날도 있고

비오는 날도 오고

바람 부는 날도 있고

이 모든게 한꺼번에 몰려 올 수도 있어.

그런 거야.

늘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란다.

 

그래도 나에게 우산이 있네.

그리고 이제는 장화도 하나 있다네.

 

 

참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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