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내로 나가는 날.

아침부터 하늘이 흐릿한 게 비가 올 것 같았다. 우산을 하나씩 챙겨 들고 집을 나선다.

 

 

 

 

 

 

 

 

 

 

곳곳에 보이는 구름모자 쓴 소나무들. 하늘은 영국 하늘 같구나.

 

 

 

 

시내로 가는 전철을 타고 몸은 좀 피곤하지만 들 뜬 기분.

 

 

 

 

로마에도 피라미드가 있다는 걸 알았네. 와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피라미드는 공사중-

다시 콜로세움역으로 출발.

 

 

 

 

지하철에서 한무리의 집시들을 만났다.

집시들은 관광객들을 한눈에 알아보고 우리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일부러 몸을 심하게 부딪히면서 가방을 밀치면서...

그.러.나. 

우리 그렇게 호락한 사람들 아니예요!!!

 

 

 

 

 

 

콜로세움도 공사중

 

 

 

비옷을 입은 사람들. 우산을 든 사람들 각 나라에서 모여든 관광객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섰다.

어릴 적 영화에서 봤던 그 콜로세움이다.

 

 

저기 저기서 경기를 하고 저 아래서 사자가 나오고...

콜로세움이랑 송파에 있는 올림픽 경기장 둘 중 어떤 게 더 클까?

글쎄...올림픽경기장이 좀더 크지 않을까?

콜로세움이 더 큰 거 같기도 하고..

 

 

 

 

 

 

 

<벤허>에서 나왔지? 글쎄<쿼바디스>아니 었나?

최근 영화<글레디에이터>에선 확실히 나왔어요.

<스파르타쿠스>에서도 나왔죠.

 

 

혹시 미드<스파르타쿠스> 봤어요? 두 이태리 친구들에게 물으니 못 봤다 한다. 

 

 

 

 

 

 

그런데 이 두 친구들 한국 드라마 <궁>은 봤단다. 너무너무 재밌게...^ _^

 

 

 

 

셀카는 한국인들만 하는 줄 알았더니 외쿡 언니오빠들도 핸드폰으로 셀카 찍으신다.

우리도 질 수 없지. 여긴 로마야. 콜로세움이라구!

 

 

 

 

 

음...그런데 말야...셀카의 종주국은 어디일까?ㅋ

 

 

 

 

 

 

 

심지어 개선문도 공사중!!! ㅋㅋ

 

 

 

원형 경기장에서 "와"해보셨어요? 엄청나게 크게 울린대요.

아..뿔..싸 그걸 못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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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기는 로마! 로마는 현재 공사중입니다. 이상 로마 특파원 이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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