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처럼 맑은 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윙윙~~
봄이,
바람이,
햇살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깨운다.
일어나요, 일어나 내가 왔어요.
집안 구석 구석 숨어 있던
겨울이 오늘 아침 막 떠났다.
2017.04.10
글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조카녀석때문에 처음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까다로운 녀석의 입맛 맞추느라 애쓰는 할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
내리사랑반 올림 사랑반이라고 해야하나.
조카녀석때문에 처음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까다로운 녀석의 입맛 맞추느라 애쓰는 할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
내리사랑반 올림 사랑반이라고 해야하나.
글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걸음걸이.
그림자.
걸음의 무게.
그리고 마음.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나를 본다.
나와 만난다.
너를 만난다...
걸음걸이.
그림자.
걸음의 무게.
그리고 마음.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나를 본다.
나와 만난다.
너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