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원의 무게

리네의하루 2014. 6. 30. 23:45



 

 

"우와. 이렇게나 많이줘요?"

한웅큼 쥐어 쌀국수에 넣고도 푸짐하게 한바구니 가득하다.

700원짜리 껌도 과자도 흔하지 않은 요즘.

한 바구니에 700원하는 숙주나물을 보며 땀 흘려 열매 맺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저 가느다란 나물 하나가 씨앗에서 시작해 나물이 되는 시간..

뭐, 숙주는 다 자라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겠지만...

700원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

6월 첫날 메모한 글인데...오늘이 6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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