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참 아름답습니다.
초록별지구-

하늘에서 본 적있나요. 아름다운 별 지구.
가만히 들어보아요. 지구가 말하는 소리 들리나요.
콜록 콜록 기침 소리 부글부글 열이 나는 소리
지구는 지금 많이 아파요..

비가 많이 왔습니다.  네,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저렇게나 많은 구름이 뒤덮여있었다니..
사진으로 보면 훌륭한데 하늘 아래는 아주 난리가 낫단 말이죠.
거짓말처럼요.
지구 온난화때문이라는데.
2070년엔 차례상이 열대과일들로만 채워질지도 모른다네요.
웃음이 나왔습니다. 웃긴 얘기가 아닌데 말이죠.

2070년이면 아...정말 호호 백발할머니가 되어있겠네요.

지구를 그려봅니다. 2070년에도 여전히 초록별인 지구를요.

2010. 9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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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셨나요?
아니오.
그럼 왜 재주 소년이라는 이름을...?

재주소년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란다.
나역시 매번 그들의 이름이 재주 소년인 이유가 특별히 제주와 얽힌 어떤 사연이 있는 건가 늘 궁금해했었다.
두사람은 모두 제주와 상관없는 곳에서 나고 자랐으나 제주에서 대학교을 다녔고 그런 연유로 재주소년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단다.

다른 도시에서 골프나 경마로  유학을 온다는 얘길 들었던 적이 있었다.
골프와 경마때문에...? 제주가 좋아서 제주대학을 택할 수 도 있었겠다. 뭐.
신혼여행지로 총애를 받던 제주. 한번도 신혼여행은 제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을 만큼
나에게 제주는 그냥 하나의 섬이었다.
제주에 대한 설레임은 재주소년을 알기 시작한 무렵 부터였을까?
그들의 조깅을 들으며 한달을 내내  달리고 하루종일 명륜동 어느 골목길을 돌아다녔다.

요즘 어떤 음악 들으세요?
주저없이 <재주소년>이라고 대답했다.

아...그친구들 저랑 유재하 가요경연대회 동기들인데...그때 진짜 한참 어린애들이었는 데.
그랬어? 너보다 한참 더 어린애들이었다구?
그랬죠...그때 아마 고등학생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그랬구나...벌써 까마득한 옛일이네.


<재주소년>을 아세요?
아니오.
그래요? 재주소년을 모르신단 말이예요? 어느새 나는 재주소년의 전도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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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노래지?
선율이 귀에 익는데..계속 들으면서 생각하니 가사의 앞소절이 입에서 맴돈다.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그거 같은데 그다음이 뭐더라.
얼른 검색해보니 이런 가사였다.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이거 동요였던 거 같은데...참 구슬프다.
예전 동요들은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때문에 아련한 슬픔이나 그리움같은 것이 느껴지는 곡들이 많다.
그에 비하면 요즘 동요는 참 얼마나 밝고 명랑한지.


"아빠 말엔 완전복종이었는 데 엄마한텐 많이 대들고 속 상하게 했거든요."
"저도...남들이나 친구 아버지한텐 못하는 말이나 행동을 딱 한사람 엄마한테는 했거든요.
그럼 엄만 그런거 항상 다 받아주시고...그랬네요."

가만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 노래 아빠가 가끔 자장가로 불러주던 노래같다.
어릴때 아빤 자주 혼내거나 화내지 않으셨지만 한번 화나면 정말 무서웠다.
그래서였나 나역시 아빠에겐 꼼짝 못하면서도 엄마에겐 대들기도하고 투정도 잘 부리고 그랬던 것 같다.
훗날 내딸이 나한테 그러면 아...슬플것같다. 그럼 그때 예전 엄마 마음의 좀 이해가 갈까..
오늘은 이런 아련한 옛동요들이 참 잘어울리는 그런 밤이다.
조금 서늘해진 기온, 어디선가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들릴 거 같고
긴팔 옷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가을이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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