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리네의하루 2010. 12. 23. 01:03



12월22일,동짓날-
낮보다 밤이 더 긴, 네시간 더 긴 하루.
옛 어른들은 동지날을 한해의 시작으로 봤다네.
밤이 가장 길고 그리고 바로 그날부터 밤이 조금씩 짧아지기때문이었데.


카이로스가 뭔지 알아?
희랍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인데 기회라는 뜻이래.
앞머리는 길어서 누구나 붙잡을 수 있게되어있고
뒷머리는 없어서 지나가면 누구도 붙잡을 수 없도록 되어있데.


시간과 기회.
한번 지나가면 오지 않는 게 닮았다.

기회는 정말 한번 오면 두번 다시 오지 않는 걸까.
나에게는 몇번의 기회가 찾아오고 또 지나갔을까.






'리네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방  (4) 2011.01.09
Happy 2011  (2) 2011.01.01
뒤로가기  (2) 2010.12.29
무대에서  (2) 2010.09.29
아이폰 사-세요  (4) 2010.09.11

설정

트랙백

댓글

무대에서

리네의하루 2010. 9. 29. 01:15




그녀는 연주하는 내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번 앵콜곡의 제목만을 얘기했을뿐이다.

<오직 예수>

이어서 앵콜곡이 연주되었고 곧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아내려했지만
관객들의 눈에서 먼저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일듯 말듯 조그만 목걸이의 보석이 움직일때마다 반짝거리며 빛을 냈다.
나는 그녀의 연주가 그 보석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그녀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의 어떤 대곡을 연주할때보다 무대도 객석도 뜨거워졌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리네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방  (4) 2011.01.09
Happy 2011  (2) 2011.01.01
뒤로가기  (2) 2010.12.29
기회  (6) 2010.12.23
아이폰 사-세요  (4) 2010.09.11

설정

트랙백

댓글




아이폰 삼?
아이폰 사!!

오늘 아이폰 4를 젤 먼저 손에 쥔 사람이  첫 개통자로서 기쁨에 겨워하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되었다.
오....그게 그렇게 기쁜 일인가?
아이폰4의 출시에 아이폰3을 대량 방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저렴한 가격에 손에 쥐어보려 했으나 주최측의 물량 부족으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생각해보니 아직 아이폰은 무리인 것 같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삼성 옴니아 폰-스마트 폰이 되려다 만 슬픈 운명을 타고난-을 쓰게 되었는 데.
이것도 사용법이 어려워서 절절 매었다.
게다가 전화 한통화 하는 데 뭐가 그리 복잡한지....-_ -





'리네의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방  (4) 2011.01.09
Happy 2011  (2) 2011.01.01
뒤로가기  (2) 2010.12.29
기회  (6) 2010.12.23
무대에서  (2) 2010.09.29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