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생일

리네의쏭북 2014. 1. 29. 00:39

A Birthday

 

Christina Rosetti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e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ts are bent with thickes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the birthday of my life

Is come, my love is come to me....

 

 

생일

 

크리스티나 로제티

 

 

내 마음은 물가의 가지에 둥지를 튼

한 마리 노래하는 새입니다.

내 마음은 탐스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진

한 그루 사과나무입니다.

내 마음은 무지갯빛 조가비.

고요한 바다에서 춤추는 조가비입니다.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보다 행복합니다.

이제야 내 삶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내게 사랑이 찾아 왔으니까요.

 

-----

 

크리스티나 로제티, 영국의 여류 시인(1830~1894).

따뜻한 감정과 자기 억제적인 사랑의 정신을 언어로 표현한 아름다운 연시들을 남겼고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단다.

 

 

연시하면 떠오르는  낭만적인 사랑, 그런 낭만적인 시를 쓴 그녀가 결혼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스물스물.

그녀에게 찾아 온 사랑이 꼭 남녀간의 사랑이었으리라는 법은 없지만(굳이 아닐 이유도 없지만...)궁금해졌다.

그녀의 삶과 사랑...삶을 새로 시작하게되었다고 말할 만큼의 사랑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

오늘에서야 나의 음력 생일을 알았다!!!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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