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니?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투명인간, 순간이동, 그리고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얘기하더라.

걔중에 어떤 아이가 시험을 잘 보는 초능력을 얘기했는데

아이는 시험을 잘 보려면 공부를 열심히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에 열심히 해도 잘 못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적의 압박이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어떤 아이의 대답이 나이답지 않게 굉장히 진지했는데 돈을 많이 버는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단다.

돈을 많이 벌어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단다.

둘다 투명인간이 되면 노력(?)하지 않고도 쉽게 가능할 수도 있는...그러니까 컨닝이라던지,

몰래 남의 돈을 가져온다던지 하는 식의ㅡ아!!!이것은 어른의 발상이겠군ㅡ

이 생각을 한 아이는 정말 그능력이 있으면 더 잘 할 것 같은, 노력하는 테 보탬이 되는 정도의 초능력을 얘기하는 듯 했다. 깊이를 가늠하기기 전에 이 아이들의 대답이 진지한 고민으로 다가와서 신선하더라.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처럼 판타스틱하지는 않았지만...

 

어쩃거나 초능력을 바라는 대부분의 심정은 무언가 지금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어떤 것에 대한 바램

담겨져 있다는 것.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 능력,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능력,

투명인간 이런 건 부작용도 많을 것 같으니

 

어느 나라말이나 들으면 바로 해석이 되고 말할 수 있는 능력(동물 언어 포함ㅎ)  

짠하고 나타나기만하면 싸우던 사람, 아픈 사람,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 힘든 사람,

모두를 웃게 만드는 능력이나

지구와 우주의 어떤 생명체라도 내 얘기를 들으면 순한 양처럼 착해지는 능력-

(빌게이츠도,김정은도 내 말이라면 꼼짝 못 하는 ..ㅎㅎ)

 

암튼 부작용 없는 걸로 하나 쯤 있으면 좋겠다.

 

 

 

 

 

산타 할배야 말로 원조 초능력자!!!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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