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일은 보름달이 둥실
리네의스케치북
2012. 9. 30. 00:28
창밖으로 늘 보이는 작은 산길입니다.
산자락의 조금 오래된 낮은 집들.
간혹 들리는 개짖는 소리 닭 울음소리.
아카시아 나무와 그외 이름을 알수 없는 나무들.
한눈에도 보이는 호박 덩쿨.
올망졸망 잘익은 감이 멀리서도 보이는...
너무 좋아하는 동네 풍경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 구름이 풍성하게 많았습니다.
때마침 비행기 한대가 낮게 날고
바람은 제법 많이 선선했고
나무들 지금은 모두 초록이지만 곧 알록달록 옷을 갈아 입을 생각에
올해는 어떤 옷을 입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해와 달과 별은 밤낮을 바꾸며 쉬지만 구름은 밤낮없이 움직이는구나...
내일은 저기 하늘에 둥근 보름달이 둥실 뜨겠네요-
어느새 또 추석입니다.
모두들 한가위만 같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