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리네의스케치북
2014. 6. 23. 00:15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찾지 못하는 곳.
오랜만에 시청 나들이.
여기는... 어디? 뭐하는 곳이지?
청사는 달라져있었다. 손 때묻지 않은 말끔한, 바로 며칠 전 새로 장만한 양복을 차려입은 신사처럼.. 멋있는데 차가운...차도남처럼 살갑지 않더라...
지하철 승강장은 오래전 모습 그대로 낡고 빛 바랜 모양 여전히.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처음 만났을 때-
언젠가 빛나는 모습으로 만나자했지. 라라라라라~
꼭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
201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