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목소리

리네의쏭북 2012. 11. 22. 23:56

탁한듯 맑고

어두우면서  밝음이 있고

서늘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옹기같은, 그녀 목소리---

 

 

 

 

장롱 깊숙이 잘 넣어뒀다가

겨울이 오면 다시 꺼내는 털모자며 장갑, 머플러처럼

그렇게 꺼내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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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겨울,

차가운 날씨와 서늘한 밤, 혹은 잠들지 못하는 밤이나 이른 새벽...

조용한 마음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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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그녀들의 목소리는

맑고 상큼하고 통통거린다.

이렇게 행복을 노래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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