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탁한듯 맑고
어두우면서 밝음이 있고
서늘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옹기같은, 그녀 목소리---
장롱 깊숙이 잘 넣어뒀다가
겨울이 오면 다시 꺼내는 털모자며 장갑, 머플러처럼
그렇게 꺼내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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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겨울,
차가운 날씨와 서늘한 밤, 혹은 잠들지 못하는 밤이나 이른 새벽...
조용한 마음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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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그녀들의 목소리는
맑고 상큼하고 통통거린다.
이렇게 행복을 노래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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