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발리에서 날아온 코코넛 오일
날이 추워지면서 오일이 딱딱하게 굳기도 한다.
체온계처럼 겨드랑이 사이에 끼워놓고 얼마간 기다리면 다시 말갛게 녹는거다.
36.5 도의 체온에 놀라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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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란 이런 것이구나.
그런데 말이다. 한편의 드라마가 사람 마음을 그렇게 만든다.
말랑말랑하게
따뜻하게
눈물나게
그래, 그런 때가 있었지....
나에게도 스무살이...
뜨거웠던...
너에게도 체온이 있나보다. 마음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