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일을 넘긴 아이가 신발을 짝짝이로 골라 신었다.
입혀주는대로, 골라주는대로
입지않으려는 녀석을 보면서
이제 네가 선택을 하는 나이구나.
대견하고 신비하고 재밌다.
나 어릴 적에도 그랬을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란다.
이제 너는 매순간  많은 선택들을 해야할거야. 그앞에서 고민할거고 때론 후회도 할거고
누군가 대신 해줬으면 하게 될 날도 올거란다.

그래도 걱정하지마.
그게 또 살아가는 즐거움이 된단다.
혹,실패한다해도.

"이모, 왠지 이모한테 하는 말 같아요.
전 아직 어리지만 이모의 선택을 존중해요. 언제나 최선의, 최고의 선택은 없는 것 같아요."

녀석. 다 컸구나. 진짜!!!
ㅡ라고 얘기하려면 앞으로 몇년을 더 기다려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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