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랏, 오늘이 벌써 24일이네.....
얘들아 우리 이번에 크리스마스 장식 같이 해볼까?
네에~좋아요!
그래 그럼 다음시간에 각자 하나씩 준비해와봐.
에이~ 그건 싫어요.
....-_ -;;

아이들이 오려놓은  종이를 밋밋한 씽크대에 붙여보았다. 제법 괜찮았다.

얘들아~ 이거 어때?  
와아-예쁘네요.
그치? 이게 이렇게 쓰일 줄 몰랐지?
자, 자, 계속 만들어봐~~
선생님 이건 어때요?
좋아~
선생님 이건요?
그건 그냥 집에 가져가랏!
ㅋㅋㅋ




선생님! 색종이 쓰면 안되요~~오?

매번 색종이는 저학년 아이들 주로 유치원생이나 1학년 아이들에게만 허락했었는 데
오늘은 학원으니 큰 언니들에게도 허락해주었다.
자기들도 어린이라면서 색종이 접기가 얼마나 재밌는지 아느냐며---
그러더니 슥슥 자르고 이것저것 만들어내면서 무척 재밌어 한다.
(그래그래. 내가 너희들의 상상력을 제한했구나. 앞으론 너희도 해!)






요건 뽀너스...

정말...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냐?
네~~~ㅋㅋ
그으래? 결혼하면 여기 못 올 수도 있는데?
아...그래요? 그럼...곤란한데. 쌤이 제일 만만한데...
뭐? 만만? ; (
아뇨, 편하다고요.
^ ^





11월24일-
너희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장식.
즐거웠다. 너희들도 그랬던 것 같아. 맨날 잔소리만 하는 샘이었다는 것도 반성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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