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을 안하는 이 녀석. 잘 웃지도 않고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하고.
그래도 장난칠 땐 영락없이 꾸러기 본능 나와주는 현서, 눈빛 좀 보세요.ㅎ
뭘 보고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요?





네, 바로 이거.
이 선생님때문입니다.
아이가 놓고간 조그만 썬글래스가 넘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겠어요? 한번 써봤죠.
 
히야, 요거 참. ㅋ

 

이번엔 아이가 들고온 동화책- 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를 읽어봅니다.

"이야아, 선생님도 이런 책 봐요? 다시 어려지고 싶나봐~"
낄낄. 키득키득-

와, 재밌데요. 진짜 얼룩말은 왜 얼룩말이 된걸까?
얼룩무늬가 있어서 얼룩말이 된걸까요? 얼룩말이라고 불러서 얼룩무늬가 생긴걸까요?
흰바탕에 까만 줄무늬일까요? 까만 바탕에 흰 줄무늬일까요?











그랬더니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얼룩말은 어릴 떄는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인데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흰 줄무늬가 커지면서
하얗게 된데요."

"어떻게 알았니?"
"책에서 봤어요"

책벌레이면서 이야기꾼에다 장래 희망이 아나운서이 지현이가 대답했습니다.
최근에는 틈틈이 쓰고 그린 만화연작을 이렇게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무도 시키지 않았어요. 스스로 그렇게 한겁니다.
와-이녀석.  
오늘 빌려보려고 했는 데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다길래 완결되면 다음주에 빌려보기로 했네요.




"저두요~저두 찍어주세요."
나름 우리 학원 대표 미인입니다-♡






피아노 앞에 일렬로 주욱 서 있는 모습이 소녀시대 같다고 하니
쑥스럽게 흩어져버립니다.







아영이는 이번에 피아노 급수 시험 12급에 도전했습니다.

"선생님 저 똑똑하죠? 제가 좀 똑똑해요"
 라고 말해서 웃겨주는 아영이.

"나 잘치죠. 나, 나두 소나티네 치고 싶어요. 가르쳐주세요."
:)
오빠 언니들이 치는 소나티네는  6급입니다. 아직 한참 멀었죠.







아이들없는 한가한 시간엔 이러고 놉니다.
베토벤 선생님과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ㅎ


 






그리고 아영이는 12급에 당당히 붙었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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