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들어오자마자 연우가 한마디 합니다.
-선생님 등 왜그래? 다쳤어?
아니야. 부황 떠서 그래. 어..? 연우야. 너 코는 왜그래? 코피났어?
-응.
어쩌다.
-몰라. 어제 잠을 못자서 그런가봐.
어유. 왜. 잠을 못 잤니?
-숙제하느라 그랬어.
하루 못 잤다고 코피가 나?
-아니 며칠 그랬어.
어유. 그렇구나. 숙제가 그렇게 많아?
-낮에 할머니집에 있어야하지. 사촌동생 목욕하는 것도 봐줘야하지. 숙제할 시간이 없어.
그럼 여기 학원에 가져와서 해.
-됐.어.요.
헉...그렇게 또 차갑게 말하냐. 아기(연우 사촌동생,아직 돐도 안지났슴)때문에 하기 힘들다면서
-여기 갖고와서 해도되. 샘이 봐줄께.
-....몰라.
연우야. 근데 너 넘 웃기다.ㅋ
찰칵-
헉...진짜 비인간적이다.
아... 그...그런가.^^;; 이사진 공개 안할께.(그러고 올리는 선생님..

연우가 그린 그림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 가느다란 펜으로 말입니다.
저기 거꾸로 보이는 토끼들은 이번에 연우가 새로 만든 케릭터랍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으음...제법인데?
연우야,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
-응
저 케릭터 이름은 뭐야?
-아직.....몰라.
음. 뭐라고 불러주면 좋을까요.
연우가 별을 그립니다.
연우야,샘도 하나 그려줘. 네 손등에 있는 별...그거 그려줘.^^
씨익(슬며시)
아무 말없이...평상시의 연우같으면 싫다고 내뻇을텐데 순순히 그려줍니다.
연우야, 네 이름도 써야지. 네 작품인데 작품에는 싸인을 하는 거야.^^
-아, 정말...
^^
와- 이녀석 글씨도 예쁘게 잘 씁니다.
그리고 이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생각보다 별-노래가 많지는 않네요.^^
그리고 별이 되다-by 나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