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傳

리네의스토리북 2012. 7. 12. 01:10

 

 

 

 

 

하루종일 비오던 날
샌들 신고 나갔다가 장화를 사서 신었다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다
아직 한달도 넘게 남은 생일선물

꼭 하나 갖고 싶었던
비오는 데 빗물도 안 튀고 폴짝 거리고 뛰어도

괜찮은... 장화,좋구나.

 

 

살다보면

흐린 날도 있고

비오는 날도 오고

바람 부는 날도 있고

이 모든게 한꺼번에 몰려 올 수도 있어.

그런 거야.

늘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란다.

 

그래도 나에게 우산이 있네.

그리고 이제는 장화도 하나 있다네.

 

 

참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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