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학원에 갔다.
아이들이 무척 반가와하겠지~내심 기대도 살짝 하면서...

그러나...몇명...두세명..아니 서너명..아니 너댓명...정도 빼고는 여느날과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냥 '어? 왔섬? 이런 정도. 

내가 더 반가와하고 "얘들아~ 보고 싶었어!"

오후 3시가 좀 넘었을까.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여보세요오~(급반가움)
-선생님? 어디야?
어, 연우구나.. 선생님은 지금 학원에 있지이~넌?
-나도 지금 학원 가는 중이야.
그렇구나. (선생님 보고 싶었구나..연우야 너밖에 없다)빨리와. 보고 싶어!
-으....그런 닭살 멘트는 하지말라니깐.(연우 케릭터 좔좔)
ㅋㅋㅋ알았어. 언능와!^ _^

(보고싶다는 게 닭살멘트...?대체 왜?ㅎㅎ)

아,왠지 전화가 올것 같았는데...아니 왠지 연우는 날 찾을 것만 같았다.
"선생님 왜 안왔어? 어디 갓었어?" 요렇게 물어볼 것 같았단말이지.
이 녀석의 애정표현.
자기도 궁금했으면서, 오늘도 선생님 안오나 싶어 전화했으면서 끝까지 케릭터 살려주신다.


그래서 그런가 이녀석이 학원에 안오는 날엔 더 마음이 가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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