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929년의 서울과 2009년의 서울-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1929년의 서울은 나즈막했구나.
건물들이 높이 올라갈수록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는 이제 좀더 살기 좋아졌다고 좋아했겠지.
그런데 말이야 그만큼
우리 마음 뾰족해지지는 않았을까?
그때 서울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느꼈을까? 불행하다고 느꼈을까?
2009년 서울사람들은 어땠을까?
그리고 2012년 5월, 나는 서울 사직동의 골목 어디쯤에 서 있었어.
바로 그 시간에도 서울 어딘가는 변하고 있었겠지.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이 오겠지-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힘이 들땐 이렇게 노래라도 부르면서...
'리네의쏭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학이 필요해 (0) | 2012.07.05 |
---|---|
딱 그만큼의 편안함, 그런 노래 (0) | 2012.06.06 |
개인의 추억 (2) | 2012.05.20 |
달빛 요정 역전만루 홈런 (2) | 2012.05.11 |
재밌네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