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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에 어울리는 음악
리네의쏭북
2011. 5. 11. 00:31
봄비 내리는 올림픽대로 한강을 끼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63빌딩과 쌍둥이빌딩 안개에 싸여 오늘따라 더 멋지네.
달려라! 달려라! 나의 액센트~(루돌프 노래에 맞춰 불러야함^^)
서울도 비가 오면 괜찮은 도시.
라디오에서 들었던 김현철의 음악을 떠올리면서 서울을 달렸다.
오래 전 노래일텐데 세련된 느낌. 당시엔 얼마나 신선하게 또는 낯설게 다가왔을까.
오늘따라 멋있네. 서울, 한강, 63빌딩...서울의 봄, 비.
"오늘같이 비오는 우중충한 날엔 어떻게 옷을 입어야하나요?"
"이런 날엔...저는 프린트 된 옷을 입는데 꽃무늬나 스프라이트 도트무늬가 프린트된 옷이요.
그렇게 입어보시라고 권해드려요!"
"올해 서른 아홉된 노총각인데 오늘 10살 연하 아가씨와 첫 미팅을 하러가는 데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아..그렇군여. 설레이시겠어요.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거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요. 너무 아저씨처럼 입지 마시기를 바래요. 그렇다고 젊게 보여야해. 어리게 보여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합(?)바지를 입는다거나 오버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고요. 조금 캐쥬얼하게 그리고 자상함으로 어필하셔야합니다.호호~"
전직 모델이었던 DJ에게 조언을 구하는 청취자들이 꽤나 많다.
다년 간의 소개팅 유경험자로서 조언한다면-
이렇게 비오는 흐린 날에는 밝고 명랑한 색의 옷을 꺼내 입으세요. 그래야 기분도 산뜻해져요.
첫미팅에는 입었을 때 가장 (몸과 마음이) 편한 옷을 입고 나가세요. 옷에 너무 신경쓰이지 않도록요.
그렇다고 잠옷은 곤란하겠죠.ㅎ
삼구남의 화이팅을 위한 선곡!^^